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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화려한 휴가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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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 휴가'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지훈

출연 :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준기, 박철민, 박원상, 송재호, 나문희

개봉 : 2007.07.25.

 

영화 '화려한 휴가'
줄거리 결말

 

"광주시민 여러분..우리를 기억해주세요..."

-박신애(이요원)-

 

광주에서 택시 운전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민우(김상경)는 고등학생 동생 진우(이준기)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민우는 진우가 다니는 성당의 신애(이요원)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동료 택시운전사 인봉(박철민)에게 진우를 미끼로 이용하라는 연애코치를 받으며 신애와 영화를 보러 가는데 성공합니다.

 

영화를 보던 도중 갑자기 최루탄이 극장 안으로 굴러 들어오고, 한 대학생이 극장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데.. 그를 쫓아 군인들까지 극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놀란 사람들은 영화관 밖으로 나오고.. 영화관 밖은 시위를 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제압하는 군인들로 인해 난장판 되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군인들은 극장에서 나온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가려고 하고,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은 무참히 두들겨 맞으며 계엄군에게 끌려가고 맙니다. 다행히 신애와 민우는 그곳을 빠져나오게 되죠.

 

한편 진우는 같은 반 친구가 대학생이 아닌데도 계엄군에게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대에 참가하려 합니다.

 

학생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교사는 학생들을 말렸지만, 더 이상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학생들의 코밑에 최루탄에 맵지 말라고 치약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교사 정 씨는 전남시를 지키는 시민의 군대에 합류하죠.

 

계엄군은 광주시민을 제압하라는 작전명 화려한 휴가에 따라 도청을 접수하고, 무력행사 중이었습니다.

 

민우는 진우가 걱정되는 마음에 시위에 참가하려는 것을 말렸지만 결국 민우의 눈앞에서 진우는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전남지사는 헬기를 타고 나타나 도지사 앞에 있는 시민들에게 "중재를 시도하고, 계엄군들을 철수 시키겠다"라고 방송을 하는데, 시민 군은 이를 믿고 환호를 지르며 정해진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이 되었음에도 병사들은 철수하지 않고, 갑자기 시민들에게 총을 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는 시민들을 향해서 발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남로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금남로로 들어가는 사람도 목숨을 바쳐 시신과 부상자를 수습합니다.

 

계속 죽어가는 사람들로 광주보훈병원 의사 진철(정인기)은 모든 의료진들이 외면한 가운데 간호사였던 신애와 둘이서 병원차를 타고 현장으로 갑니다.

 

의사들이 병원차 안에서 의사 운을 댔는데도 계엄군들은 그들에게마저 총격을 가했고, 위험에 빠진 민우는 신애를 데리고 골목 안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계엄군 병사가 그 뒤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갔고, 민우가 제압당하자 막판에 신애가 총을 뺏어서 군인을 쏘게 됩니다.

 

희생자를 위한 합동 장례식이 열리고, 외신들이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광주의 소식은 해외에 퍼지게 됩니다.

 

계엄군을 피해 도망치던 민우와 신애는 우연히 나주(나문희) 여사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집 나간 아들이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며 아들의 사진을 건네주는데 사진 속 아들은 이미 계엄군에 의해 죽어 합동 영결식에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나주는 아들의 시체를 만지며 내 아들이 아니라며 슬퍼합니다.

 

예비역 대령으로 예편한 후 택시회사 사장으로 복무하던 박흥수(안성기)는 계엄군 병사들이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시민 군 측에 합류하고, 무기 사용을 지도하며 이끌었습니다.

 

시민 군들이 경찰서 파출소를 털고 무장을 하자 계엄군은 도청에서 광주 외곽으로 탈출하고, 시민 군들은 도청을 접수합니다.

 

민우는 도청 옥상으로 올라가 멍하니 금남로를 바라봅니다. 사람들은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민우가 혹시나 뛰어내릴까 걱정하지만 민우는 국기 위에 검은 깃발을 달아 올립니다.

 

계엄군이 도청에서 철수하고, 시 외곽에서 주둔하고 있을 때 시민 군들은 잠시나마 화기애애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평화와 기쁨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흥수와 인연이 있던 김 대위는 마지막 밤을 앞두고 도청에 있는 흥수를 찾아와 계엄군의 공격이 있을 것이니 피하라고 알려줍니다.

 

한편 신애는 사실 박흥수 장군의 딸로 시민 군들이 도청으로 온 후부터 이곳에서 대광 주민들에게 응급처치와 정보봉사를 해왔습니다.

 

아버지 흥수는 신애가 걱정되어 나가라고 하지만 신애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흥수는 민우가 신애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고 신애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신애와 민우를 차를 태워서 내보내고, 문을 잠근 채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신애는 슬프게 울부짖고, 동료 시민 군들을 외면하고 갈 수가 없었던 민우는 결국 차를 세우고 신애에게 목걸이를 하나 건네주면서 자신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혼자 지방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날 밤 계엄군들이 도청을 공격하고, 시민 군은 총에 맞아 무너집니다.

 

흥수는 도청의 복도에서 김 대위와 마주치게 되는데, 당황한 김 대위는 왜 도망가지 않고, 여기에 있느냐고 묻지만 흥수는 김 대위에게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냐"라고 말합니다.

김 대위는 흥수를 쏘지 않고 보내지만 결국 다른 계엄군에게 총에 맞아 죽습니다.

 

흥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도청 뒷문으로 투입되었던 민우는 계엄군 병사들과 마주치게 되고, 계엄군은 폭도는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합니다.

민우는 그런 계엄군의 말에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라며 저항을 하다가 사살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들이 군인들의 총, 칼에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일어서서 군인들에게 항쟁합시다!!"

 

그렇게 영화는 차를 타고 거리를 돌면서 시민 안내방송을 하는 신애의 모습과 함께 큰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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