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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n번방 사건 정리 텔레그램 박사방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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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번방 사건’이 검색어를 장악하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사건은 2019년 2월, 여러 명의 남성 가해자들이 피해자 여성들을 협박해 ‘노예’라고 부르며 성 착취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리며 공유하는 채팅방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인터넷 사이트, 커뮤니티에 퍼져 알려지게 된 사건입니다.

 

텔레그램이란?

텔레그램이란 쉽게 말해 우리가 쓰는 카카오톡과 비슷한 메신저입니다. 러시아의 두로프 형제가 개발하였으며 독일의 LLP 사가 운영 하는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매우 높은 보안 수준의 메신저로 2014년, 국내에서도 카카오톡 사찰 사건이 벌어진 후 사이버 망명을 위해 사람들이 사용하곤 했습니다.

 

 

N번방 사건 정리

n번방 사건에 관해 설명하기 앞서 트위터 일탈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탈계란, 자신의 신체나 성적인 사진을 올리는 계정으로 얼굴과 신상정보 없이 노출 사진과 영상을 올립니다. 미성년자들 중 이러한 일탈계를 운영하던 분들이 있었고, 이들이 n번방 운영자들의 주 타깃이 되었습니다.

 

가해자들은 일탈계를 운영하는 여자 청소년들에게 ‘사이트에 신상이 올라왔다’라며 확인해보라는 DM과 함께 한 사이트의 주소를 보냈고, 그 링크를 타고 트위터 로그인하게 될 경우 계정 정보가 해킹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들은 일탈계를 통해 신상털이 뿐만 아니라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이고 신상을 털기도 하였으며 고액 모델 알바, 온라인 데이트 알바 등을 미끼로 미성년자들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신상정보를 알아냈습니다.
이렇게 알아낸 신상정보를 통해 그들을 협박하기 시작했고, 노출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 등을 알리기 전에 자기가 시키는 대로 노예가 되라며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했습니다.

 

피해자들 대부분 이를 거절했고, 가해자들은 텔레그램 대화방에 거절한 여성들의 신상과 사진을 유포하여 다른 피해 여성들이 그들의 말을 따르도록 겁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노예라고 불리는 피해자들을 모으고, 그들은 피해자들에게 음란물을 촬영하도록 강요 협박하였으며 이를 텔레그램 n번방에 돈을 받고 유포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n번방 사건입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처음 만들어졌던 n번방은 사라졌지만, 그때의 사진과 영상을 2차 유포하는 방들이 생겨났습니다.
n번방 영상을 백업해둔 방, 여대생 몰카, 연예인 합성물 등 그 방의 종류는 다양했으며 방마다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사진과 영상들을 서로 공유했습니다.

채팅방 참여자 수를 단순 합산 해본 결과 26만 명이 넘는다고 밝혀졌으며,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참여한 방에는 2만 3500명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구속되었다고 알려진 ‘박사’의 경우 피해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신체 일부에 ‘노예’ ‘박사’ 등의 글자를 새기게 하여 피해자들이 자신이 만든 노예가 맞다는 사실을 인증하게 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유통한 영상들에 관련해서는 글로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그가 운영했던 ‘박사방’은 총 3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각 150만원, 70만원, 20만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고액의 방으로 모든 거래는 비트코인으로 이루어졌으며 성착취물을 유포해 억대의 범죄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상황, 국민청원

현재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과 관련하여 음란물을 유포한 20대 남성 조씨를 포함해 14명이 검거되었고, 5명은 구속상태라고 하는데요. 피해자는 현재까지 74명으로 그중 미성년자가 1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핵심 피의자 조모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무려 200만 명이 넘은 상태입니다.
또한 n번방 26만명 역시 같이 처벌하고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인 상황으로 '텔레그램 탈퇴' 관련 검색어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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