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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전원주는 1939년 9월 20일생으로 올해 나이 84세입니다. 고향은 개성시 출생이며 키 150cm, 몸무게 51kg, 혈액형 AB형입니다. 가족은 남편 임진호, 아들 2명이 있으며 학력은 만월국민학교 (중퇴), 덕성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입니다. 종교는 불교입니다.

 

과거

전원주는 개성에서 인삼농사를 크게 짓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1980년 6.25 전쟁으로 피난을 가게 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한동안 어려운 생활을 했습니다.

전원주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 학교를 다니다 피난 생활을 하면서 졸업을 하지 못했고 초등학교를 중퇴하였는데요. 이후 집안 형편이 조금 나아진 후 교장선생님에게 사정을 하여 중학교 2학년으로 편입했고, 다시 공부를 하면서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원주의 어머니가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사업을 크게 해서 큰돈을 벌게 되었고, 자식 공부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요. 1950년대 말의 대학 진학률은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낮았기 때문에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는 것은 완전 엘리트라 할 수 있습니다.

전원주는 대학 졸업 후 잠깐 교사로 일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시절 키가 너무 작아 칠판에 글씨를 쓰기가 힘들어 배우로 전향했다고 합니다. 또한 훈육 주임이 여학생들을 나란히 세워놓고 차례로 뺨을 때리다가 끝에 서있던 작은 키의 전원주까지 학생인 줄 알고 뺨을 때려 기절을 했고, 이 사건 이후로 교사를 그만두고 성우로 전향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원주는 원래부터 배우에 뜻이 있었다고 하네요.

 

데뷔 활동

전원주는 1960년 CBS 성우극회 5기 공채 성우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전원주는 성우로 활동할 당시에 비중있는 역할을 자주 맡으며 잘나가는 성우였다고 하는데요. 1960년 당시에는 TV 보급률이 낮아 라디오 드라마의 인기가 엄청나서 성우들의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이후 TV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원주는 1972년에 자연스럽게 배우로 전향하였는데요. 하지만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겪어야 했고, 식모 역할만 꾸준히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990년대 개그우먼 김미화가 추천하여 성인 대상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고, 전원주는 코미디 세상만사의 코너 '사미인곡'에서 부잣집 푼수 아줌마 역할을 맡으면서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여러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부잣집 사모님 역할을 재미있게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켜 주며 전원주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결혼 남편 임진호 자녀

전원주는 28살이 되던 해 부모님이 정해준 남자와 결혼을 하였는데요. 전원주의 첫 번째 남편은 유명한 의사 집안이었고, 전원주는 결혼 후 2년 만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폐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남편과 사별하게 되었습니다.

전원주는 이후 재혼을 하였는데요. 두 번째 남편 임진호는 아들을 가진 재혼남이었으며 친구 아기 돌잔치 때 전원주와 임진호는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임진호는 일을 척척해내는 전원주를 보면서 '저런 여자와 살면 평생 고생은 안 하겠다.'라고 생각했고, 전원주 역시 임진호의 뛰어난 언변과 똑똑함에 마음이 끌렸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1969년 1월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전원주는 재혼 후 남편 임진호와 불화가 심했다고 합니다. 남편 임진호는 조금만 기분이 상하는 날에는 폭언이 이어졌고, 전원주는 남편의 막말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하는데요. 싸운 후 사과를 받았지만 이미 받은 상처는 마음에 남아있다고 하네요.

또한 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들게 생활했으며 가족 부양은 전원주의 몫이었고, 정말 억척스럽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임진호가 투병 생활을 하게 되고 전원주는 아픈 남편을 위해 12년 넘게 버섯 달인 물을 챙기는 등 곁에서 수발을 해야 했는데요. 과거에는 남편이 아무리 속을 썩이고 고생을 시켜도 이혼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냥 믿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2013년 남편 임진호가 세상을 떠나면서 전원주는 사별 후 늦게 들어와도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고 밥상 안 차려도 혼내는 사람이 없어 편한 점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원주는 사별 후 아들들이 같이 살자는 말을 안 해서 혼자 산다고 하는데요. 또한 외로움이 심해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착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좋으며 배우 신구를 꼽았습니다.

전원주는 TV 프로그램에 며느리 김해현과 자주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며느리 김해현은 전원주와 첫 남편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 고재규의 아내로 처음에 며느리 김해현이 전원주에게 인사를 드리러 왔을 때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허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전원주는 자신의 아들이 너무 잘생겨서 며느리의 외모가 맞지 않는 것 같아 못마땅해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혼전 임신을 해서 두 사람의 결혼을 울며 겨자먹기로 허락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식 재산

한편, 전원주는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10원조차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가계부를 쓰면서 악착같이 저축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과거 전원주는 종잣돈 550만원으로 주식 투자에 도전해서 1987년에 3천만원까지 불렸으며 1998년 한 국제전화 CF에 출연하면서 벌어들인 목돈 5000만원을 주식 투자하여 1억 8천까지 불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 '짱 아줌마 전원주의 딱 열흘 만에 졸업하는 증권 학교'라는 투자 책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전원주는 과거 어려운 형편의 신인 시절부터 돈을 악착같이 모아 현재는 서울 번화가에 자신 소유의 여러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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