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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이크로닷 사과 빚투 부모 실형 확정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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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본명 신재호
출생 1993년 11월 21일 (26세), 충청북도 제천시
국적 뉴질랜드
병역 해당 없음
가족 부모, 큰형, 둘째형 산체스
신체 174cm, O형
소속사 없음
학력 오클랜드 공과대학교 경영학, 법학 학사
데뷔 2006년 올블랙 싱글 앨범
종교 개신교
마이크로닷 인스타 @microdot

마이크로닷 부모 실형 확정

20여 년 고향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피했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1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모 씨와 김 모 씨가 상고 포기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상고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원심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청주지법 형사항소 1부는 지난달 24일 신 씨와 김 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었습니다

재판부는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피고인들은 범행 당시 채무 초과 상태에서 편취의 고의로 돈을 빌린 것으로 인정된다" 라며 “당시 재산도 원심이 감정평가서, 금융기관 대위변제 확인서 등 객관적 자료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화폐가치를 고려할 때 피해 규모가 훨씬 심각한 데다 일부 피해자는 오랫동안 괴로워하다 숨지기도 했다.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추가 공탁금을 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시했는데요.
신 씨 부부는 자진 귀국해 수사를 받았으며 자수에 의한 형량 감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적극적 감경 사유에 해당하는 자수로 볼 수 없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

앞서 신 씨 부부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이웃 주민 등 14명에게 4억여 원을 가로채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농장을 운영하던 신 씨 부부는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수억원을 대출 받았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려 1998년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 부부는 사료 값 폭등 등으로 낙농업자들이 줄도산할 당시, 젖소 85마리와 농기계 등을 처분한 뒤, 제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떠난 직후 피해자 10명이 고소를 했으며 2018년 11~12월 '빚투' 논란이 벌어지며 4명이 추가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에 머물던 신 씨 부부는 인터폴 적색수배에도 귀국을 거부했으며 국내 변호인을 내세워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뒤 지난해 4월 8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1심과 2심 결심에서 신 씨와 김 씨에게 징역 5년,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사과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지난 1일 마이크로닷은 SNS를 통해 직접 사과를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 기사가 보도되었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때의 경솔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이어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을 제가 감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종 판결이 내려진 2020년 4월 24일까지 부모님의 아들로서 아홉 분의 피해자분들과 합의를 하였으나 다른 네 분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라며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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