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상 원인 예방치료법

치매는 어떤 질환인가?

치매는 신경계 질환이라고 분류하고 있으며 질병이나 후천적 외상 등으로 인해 뇌에 손상이 생겨서 정신기능과 함께 언어, 지능, 학습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뇌세포의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가 발생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앙치매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의 9.7%가 젊은 치매환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젊은 치매는 노인성 치매보다 치매의 진행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그 증상과 예방법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치매의 증상과 원인 및 치매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건망증과 치매를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건망증에 경우에는 지나간 일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 기억을 못 하거나 잊었던 사실을 다시 기억해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에 반해 치매 증상은 지나간 일에 대한 전체적인 상황들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주위에서 그 일에 대해 알려주어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약속 장소나 약속시간이 몇 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는 건망증 증상으로 볼 수 있으며, 치매의 경우에는 약속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단, 단순한 건망증일지라도 경우의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 치매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의 증상은?

치매 초기 증상
예전 일은 잘 기억하면서 최근 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건망증 증상이 증가하고, 우울증 증세와 더불어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또한 사물의 이름이나 알고 지내는 사람의 이름을 혼동하고 자주 사용하던 전자 제품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젊은 치매의 증상
자주 가던 곳이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거나 음주 시 필름이 자주 끊기는 등의 일반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건망증이 심한 증상을 보이다가 차차 기억력이나 이해력, 판단력 등이 둔화되면서 치매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치매의 원인은?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은 뇌에 쌓이는 독성 물질 때문입니다. 이 독성 물질은 몸의 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쌓일 수밖에 없는데 정상적인 건강한 몸은 독성 물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만, 그렇지 못한 몸은 독성물질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뇌에 쌓이는 대표적인 독성 단백질로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있으며 독성 물질로는 호모시스테인이 있습니다. 이 호모시스테인 독성 물질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뇌신경 세포를 파괴하여 치매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젊은 치매의 발병 원인은 혈관성 치매로 대개 뇌혈관이 막히거나 음주 등으로 인한 나쁜 생활습관입니다. 치매 전조 증상을 동반한 편두통이 흔하게 나타나 며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 질환

치매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루이체 씨병, 파킨슨병 등이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
전체 치매 환자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가벼운 건망증을 시작으로 읽기, 쓰기, 언어 구사력, 이해력 등에서 점차적으로 장애가 발생합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인지 능력이나 정신 능력이 나빠졌다가 괜찮아지는 증상이 반복되다가 이 증상이 급격하게 심해지며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언어 장애나 시야 장애는 물론 팔이나 다리 등에 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3.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방향감각 및 환각, 환시 등의 정신과적 증상이 초기에 심하게 나타나며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가 치매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치매 예방법은?

새로운 취미생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경험하여 뇌를 자극해주고 기억력과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만히 누워 TV를 보기보다는 새로운 악기를 배운다던가 바둑, 장기 등의 뇌를 자극하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 피하기

과도한 음주는 치매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치매 위험이 큰 것으로 진단됩니다. 알코올은 세포 내 칼슘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해 산소전달을 방해하여 기억에 관련한 신경전달 물질 효율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해 주셔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신경계 염증이 줄어들고, 뇌 세포 손상률이 감소하여 뇌 세포를 보호해줍니다. 하루 30분 정도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신체건강은 물론 기억력 유지 등의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체 활동, 사회활동에 참여하기

활발한 단체 활동이나 동호회 등의 사회활동에 많이 참여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느려지며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이 낮아집니다. 또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만으로도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치매에 좋은 음식

카레

카레에는 커큐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켜서 치매를 예방해 줍니다. 카레를 즐겨 먹는 국가인 인도는 세계적으로 치매 발병률이 낮은 국가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팥

비타민 B1은 신경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비타민 B1이 부족하게 되면 기억력이 감퇴됩니다. 팥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팥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기억력 상승효과에 도움이 됩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 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뇌신경 세포 사이의 물질 교환을 도와 뇌손상을 막는 큰 역할을 하며 뇌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등 푸른 생선, 우유, 황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색이 짙거나 푸른빛이 도는 신선한 채소 역시 엽산이 풍부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